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태풍 TOP3 총정리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최악의 태풍 3가지를 피해 규모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사라·루사·매미의 진짜 이야기와 실생활 대비 팁까지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1. 태풍 사라 (1959) — 추석 당일 덮친 역대 최다 인명피해




1959년 9월 17일, 가장 슬픈 추석이 기록됩니다. 태풍 사라가 추석 당일 한반도에 상륙한 것이에요.

사망·실종자 849명, 부상자 2,533명으로 정부 수립 이후 태풍으로 인한 역대 최다 인명피해입니다. 지금도 어르신들께 '사라'를 언급하면 몸서리를 치실 정도예요. 

당시는 6·25 전쟁이 끝난 지 6년밖에 되지 않아 전후 복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구호금을 마련하기 위해 극장 입장객 1인당 100환씩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 시절의 처절함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2. 태풍 루사 (2002) — 재산피해 5조 원, 하루 비 870mm

2002년 8월 31일부터 9월 1일,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루사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수치는 강릉에 하루 무려 87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일 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강릉의 30년 평균 연강수량이 1,464.5mm인데, 연 강수량의 절반이 넘는 비가 단 하루에 내린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루사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이 약 22시간으로, 태풍이 느리게 이동했기 때문에 비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총 재산피해 5조 1,479억 원, 사망 209명, 실종 27명, 이재민 6만 3,085명에 달했습니다.



3. 태풍 매미 (2003) — 바람 초속 60m, 크레인을 엿가락처럼




루사가 채 가시기도 전인 2003년 9월 12일, 매미가 찾아왔습니다. 루사가 비의 태풍이었다면, 매미는 바람의 태풍이었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60m/s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부산항의 높이 80m 골리앗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쓰러졌습니다. 

마산에서는 해일과 폭우가 겹쳐 지하상가에 갇힌 8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전국적으로 재산피해 4조 7,810억 원, 사망·실종 132명, 이재민 10,975명이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너무 컸던 탓에 '매미'라는 이름은 태풍 목록에서 영구 제명됐습니다.



실생활 꿀팁 — 태풍 대비,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태풍 예보가 나오면 창문을 X자 테이프로 보강하고, 화분·자전거 등 날릴 수 있는 물건을 즉시 실내로 옮기세요. 정전 대비로 손전등과 보조 배터리도 미리 챙겨두시고요. 

하천 근처나 저지대에 사시는 분들은 태풍 경보 발령 즉시 대피를 먼저 고민하세요. 매미 때 사망자의 62%가 안전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사실,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재산보다 목숨이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재산피해 기준 역대 1위 태풍은? A. 2002년 태풍 루사로, 재산피해만 5조 1,479억 원에 달합니다.

Q. 태풍 이름도 삭제되나요? A. 네, 피해가 극심했던 태풍은 이름이 영구 제명됩니다. 루사와 매미 모두 해당됩니다.

Q. 가을 태풍이 더 위험한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사라·루사·매미 모두 9월 태풍이었습니다. 가을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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