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 가장 중요한 채소는 단연 배추입니다. 아삭하고 단단한 김장배추를 수확하려면 파종 시기부터 관리법까지 꼼꼼히 챙겨야 해요.
이번 글에서는 김장배추 심는 시기, 품종 선택, 밭 만들기, 파종·정식, 생육 관리, 병해충, 수확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장배추 심는 시기
김장배추는 파종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더위에 결구가 안 되고, 늦게 심으면 김장철 전에 속이 차지 않아요.
-
중부 지방: 8월 10일 ~ 8월 20일
-
남부 지방: 8월 20일 ~ 8월 30일
-
북부/고랭지: 8월 상순
-
수확 시기: 파종 후 60
80일, 보통 11월 초중순 김장철
👉 즉, 8월 중순~하순에 심어야 김장철에 속이 꽉 찬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품종 선택
-
중만생종: 김장용에 가장 적합, 속이 단단히 차고 저장성 우수
-
조생종: 수확이 빠르지만 저장성이 떨어져 바로 먹는 용도
-
만생종: 늦게 수확 가능하지만 김장철 전후로 타이밍 맞추기 어려움
👉 김장배추는 보통 중만생종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밭 준비와 토양 조건
-
토양: 물 빠짐이 좋고 유기질 많은 양토
-
토양 pH: 6.5~7.0 (산성일 경우 석회 살포)
-
밭 만들기
-
2주 전 밭갈이 (30cm 깊이)
-
10㎡ 기준: 완숙퇴비 15~20kg, 석회 1kg, 복합비료 0.5kg
-
이랑 높이 20cm, 폭 100cm
-
👉 연작 시 뿌리혹병이 잘 생기므로 3~4년 윤작이 필요합니다.
파종 및 모종 기르기
-
직파: 줄 간격 50~60cm, 포기 간격 40cm
-
모종 재배:
-
파종상에 씨앗 뿌리기 → 본엽 3~4매 때 이식
-
모종 키울 때 과습 피하고 통풍 확보
-
모종 크기: 잎 4~5장, 키 10cm 내외일 때 정식 적기
-
👉 대부분 농가에서는 모종을 심는 방법을 택합니다.
정식 방법
-
포기 간격: 40~50cm
-
줄 간격: 50~60cm
-
심을 때 뿌리가 곧게 펴지도록 하고, 본잎이 토양에 닿지 않게 살짝 높게 심습니다.
-
정식 직후 충분히 물을 줍니다.
김장배추 관리법
1. 물주기
-
초기 활착기: 자주 물주기
-
결구기(속 차는 시기): 토양이 마르지 않게 유지
-
과습하면 무름병, 건조하면 결구 불량 → 균형 잡힌 수분 관리가 핵심
2. 비료 관리
-
기비: 퇴비와 복합비료를 밭 준비 시 혼합
-
추비:
-
정식 후 15일: 요소비료(10㎡당 30g)
-
결구 초기: 한 번 더 추비
-
-
질소 과다 시 결구 불량·병해 발생이 많아 적정량만 줍니다.
3. 잡초·토양 관리
-
잡초는 초기부터 제거 → 배추는 생육 초기에 경쟁에 약함
-
토양 굳지 않게 김매기
병해충 관리
병해
-
뿌리혹병: 대표적인 배추 병, 산성토양·연작에서 심함 → 석회 살포, 윤작 필수
-
무름병: 과습·상처 시 발생 → 배수로 관리, 상처 최소화
-
노균병: 습한 환경에서 잎에 반점 → 통풍 확보
해충
-
배추좀나방·파밤나방: 잎을 갉아먹음
-
벼룩잎벌레: 어린잎에 피해 심각
-
진딧물: 바이러스 매개
👉 초기에는 부직포·방충망으로 물리적 차단이 효과적, 필요 시 친환경 약제 사용
수확과 저장
-
수확 시기: 파종 후 60~80일, 속이 단단히 결구되었을 때
-
김장용은 보통 11월 초~중순에 수확
-
수확 방법: 겉잎 2~3장을 남기고 밑둥을 칼로 자릅니다.
-
저장법: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 또는 땅에 묻어 저장
김장배추 재배 요약
-
심는 시기: 8월 중순 ~ 8월 하순 (지역별 조정)
-
간격: 포기 40cm × 줄 50~60cm
-
관리: 수분 균형, 추비 1~2회, 잡초·병해충 관리
-
수확: 11월 초~중순, 속이 꽉 찼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