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한국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양념 채소이자 저장성이 좋아 재배 가치가 큰 작물입니다. 하지만 마늘은 심는 시기와 토양 조건을 잘 맞추지 않으면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져요.
이번 글에서는 마늘 심는 시기, 품종 선택, 밭 준비, 파종 방법, 관리, 병해충, 수확·저장법까지 아주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마늘 심는 시기
마늘은 보통 가을에 심어 이듬해 초여름에 수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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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 10월 상순 ~ 10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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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 10월 하순 ~ 11월 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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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온난 지역: 11월 상순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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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시기: 이듬해 6월 중·하순
👉 너무 일찍 심으면 겨울에 웃자라 동해 피해가 생기고, 늦게 심으면 구가 작아집니다. 지역 기후에 맞춰 적기에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품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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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 마늘(육쪽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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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우수, 알이 굵고 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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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북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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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형 마늘(남도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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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성 많고 재배 쉬움, 저장성은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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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제주 지역에 적합
밭 준비와 토양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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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양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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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pH: 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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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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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2주 전 깊이 갈아엎고 퇴비·비료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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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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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숙퇴비 2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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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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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비료 0.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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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폭 120cm, 고랑 깊이 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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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 불량지에서는 구가 쉽게 썩으므로 고랑을 깊게, 이랑을 높게 만듭니다.
파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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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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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마늘 통에서 알이 굵고 병해 없는 쪽만 골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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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쪽은 수확량이 떨어지므로 선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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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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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간격: 20~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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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간격: 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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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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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cm 깊이로, 마늘 쪽 끝이 위로 향하게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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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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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비닐 멀칭을 하면 잡초 억제·수분 유지·동해 방지 효과가 큽니다.
재배 관리
1. 월동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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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후 뿌리 활착이 되면 겨울 동안 큰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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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지방은 볏짚 등으로 덮어 동해를 예방합니다.
2. 봄철 관리 (3~4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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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면 웃거름(추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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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추비: 3월 상순, 요소 10㎡당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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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추비: 4월 상순, 복합비료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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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추비: 4월 하순, 칼륨 위주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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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 뿌리가 얕으므로 건조하면 구가 작아지니 주기적으로 관수
3. 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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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형 마늘은 꽃대(마늘종)가 올라오는데, 제거해야 알이 굵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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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종은 먹을 수 있어 수익원도 됩니다.
병해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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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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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노균병 → 연작 피하고, 통풍·배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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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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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응애, 파굴파리 → 초기 부직포 덮기, 친환경 약제 사용
👉 마늘은 연작 피해가 크므로 최소 3~4년 윤작이 필요합니다.
수확과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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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시기: 6월 중·하순, 잎이 2/3 정도 누렇게 마르면 수확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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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방법: 포크나 괭이로 밑을 들어 올려 뽑고, 뿌리와 줄기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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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서늘하고 통풍이 좋은 그늘에서 10일 이상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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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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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통하는 곳에 망에 담아 걸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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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습도 6570%에서 저장하면 장기간 보관 가능
마늘 재배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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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시기: 중부(10월 상순
중순), 남부(10월 하순11월 상순) -
간격: 줄 20
25cm × 포기 10cm, 깊이 56cm -
관리: 멀칭, 봄철 추비 3회, 수분 균형, 마늘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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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6월 중·하순, 잎 2/3 황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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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건조 후 0~2℃ 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