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명단, 정확히 누가 만들었고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는지 궁금하신가요? 2009년 발간 배경부터 열람 방법까지 사실관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1. 친일인명사전 명단이란 무엇인가?
인터넷에서 종종 화제가 되는 '친일인명사전 명단'. 정확히 어떤 자료인지 모르고 검색만 해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친일인명사전은 민간 역사연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강점기의 친일반민족행위에 관여했다고 판단한 인물을 대상으로
편찬해 2009년 11월 8일 발간한 인명 사전입니다.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 단체가 학술적 절차를 거쳐 만든 자료라는 점이 핵심이에요.
2. 친일인명사전, 누가 어떻게 만들었나요?
친일인명사전의 편찬 과정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 설립 단체 : 민족문제연구소(1991년 설립)
• 편찬 착수 : 2001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발족
• 참여 인원 : 약 120여 명의 학자로 구성된 편찬위원회
• 자료 규모 : 250만여 건의 인물정보 DB 구축, 이를 토대로 2만5천 건의 친일혐의자 모집단 추출
• 최종 수록 : 2009년 11월 8일 발간, 3권, 최종 4,389명 수록
10년 가까운 준비 기간과 20여 개 전문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친 만큼,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학술적 검증 절차를 거친 작업이라는 게 특징이에요.
3. 명단 선정 기준은 무엇이었나?
'누구를 왜 넣었나'는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죠. 편찬위원회가 밝힌 기준은 이렇습니다.
• 대상 규정 : 을사늑약 전후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일본제국주의에 적극 협력한 자
• 분류 ① : 조약 체결 등 매국 행위에 직접 가담한 민족반역자
• 분류 ② : 식민통치기구의 일원이 되거나, 식민통치·침략전쟁을 미화 선전한 지식인·문화예술인 등 부일협력자
• 선정 원칙 : 자발성, 적극성, 반복성, 지속성 여부
• 서술 방식 : 엄격한 증거주의 아래 사실관계 위주로 기록, 가치 판단은 최대한 배제
민족반역자는 전원, 부일협력자는 직위나 활동 정도를 따져 선별적으로 수록했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문헌 증거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게 편찬위 측 설명입니다.
4. 명단을 둘러싼 법적 다툼도 있었다
친일인명사전은 발간 과정에서 여러 차례 법적 분쟁을 겪기도 했습니다. 2009년 화가 장우성 전 서울대 교수와 일제강점기 검사 출신 엄상섭 전 의원의 후손들이 발행·게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고, 같은 해 장지연·박정희 후손의 수록 금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되었습니다. 이런 사법적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사전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언급되곤 합니다.
5. 친일인명사전 명단, 자주 묻는 질문
Q. 친일인명사전과 정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친일인명사전은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것으로, 국가기관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명단과는 구분됩니다. 다만 조사에 참여한 연구자는 상당수 겹칩니다.
Q. 명단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민족문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나 도서관에 비치된 친일인명사전 원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수록 인원이 왜 자료마다 다르게 나오나요? 분야별 중복 수록 여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중복 제외 시 4,389명, 분야별 중복을 포함하면 발표 당시 기준 5천여 건으로 집계됩니다.
친일인명사전 명단, 이제 어떤 자료인지 감이 잡히시죠? 특정 인물의 수록 여부가 궁금하시다면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 글보다는 민족문제연구소 공식 자료나
원본 도서를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역사적 사실관계가 걸린 자료인 만큼, 출처를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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