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 같은 이름, 전혀 다른 선거구

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이름은 비슷하지만 지역 범위도, 선거 사유도, 후보도 전혀 다릅니다. 2026년 6월 3일 재보선을 앞두고 두 선거구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1. 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 같은 이름, 전혀 다른 선거구




처음 이 두 선거구를 접했을 때 솔직히 헷갈렸습니다. 이름이 거의 똑같으니까요. 그런데 알고 보니 지역 범위도, 선거가 열리는 이유도, 핵심 이슈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2026년 6월 3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두 곳이 동시에 열립니다. 군산·김제·부안 갑 재선거, 그리고 군산·김제·부안 을 보궐선거입니다. 이름 하나 차이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2. 두 선거구, 지역 범위부터 다릅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군산·김제·부안 갑은 군산시에서 대야면과 회현면을 제외한 군산시 전 지역을 관할합니다. 이름에 김제시·부안군이 포함돼 있지만, 실제 관할 구역에는 두 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군산시 선거구라고 보면 됩니다.

반면 군산·김제·부안 을은 군산시의 대야면·회현면과 김제시, 부안군 전체로 구성됩니다. 즉, 을 선거구가 진짜 '세 지역이 합쳐진' 선거구입니다.

쉽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 군산 도심 중심 (대야·회현면 제외)
  • = 군산 남부 농촌 + 김제 전체 + 부안 전체


3. 선거가 열리는 이유, 각각 다릅니다




두 선거구가 동시에 재보선을 치르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사유가 완전히 다릅니다.

갑 선거구는 신영대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선거사무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이 원인입니다. 의원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사무장 문제로 의원직을 잃은 경우입니다. 이 때문에 선거 초반부터 '민주당 책임론'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을 선거구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가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생긴 것입니다. 잘못이 아닌, 더 큰 무대로 나가면서 생긴 공백입니다.



4. 민주당이 배치한 후보, 이유가 있습니다

갑 선거구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이자 이재명 정부 새만금개발청장을 지낸 김의겸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습니다. 새만금 사업이 갑 선거구의 핵심 현안인 만큼, 직접 청장을 지낸 인물을 배치해 '정책 전문가'임을 내세운 것입니다.

을 선거구에는 민주당 첫 평당원 최고위원인 박지원 최고위원이 공천됐습니다. 1987년생,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로, 중앙과 지역을 잇는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5. 두 선거구가 함께 품은 공통 키워드 — 새만금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세 지역은 새만금과 연관되어 있어 이른바 '새만금 벨트 선거구'로 불립니다.

새만금 개발은 단순한 토목 공사가 아닙니다. 이 지역 일자리, 인구 유입, 미래 산업단지 유치까지 모두 연결된 핵심 현안입니다. 갑이든 을이든 새만금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후보인지가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갑과 을 선거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기존 김제시·부안군 선거구가 인구 하한선 미달로 군산시 선거구와 합쳐지면서 갑·을로 재편됐습니다.

Q. 재선거와 보궐선거 차이가 뭔가요? 재선거는 당선자가 임기 중 의원직을 상실해 다시 치르는 선거, 보궐선거는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다른 직으로 이동해 빈 자리를 채우는 선거입니다.

Q. 두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만 있나요? 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도 출마했습니다. 을 선거구는 현재까지 다른 정당 예비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투표는 어디서 하나요? 본인의 주소지 기준 투표소에서 하면 됩니다. 6월 3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 투표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세요.



7. 실생활 팁 — 내가 어느 선거구인지 확인하는 법




군산 거주자라면 본인이 갑인지 을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대야면·회현면에 사신다면 을 선거구, 그 외 군산 지역이라면 갑 선거구입니다. 김제·부안 거주자는 모두 을 선거구입니다.

투표 전 후보자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특히 새만금 관련 공약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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