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선수. 만 21세 나이에 대한민국 차세대 여제로 등극한 그녀의 성장 스토리, 경기 비결, 그리고 감동의 순간을 낱낱이 담았습니다.
1. 김길리 선수 — 피겨를 꿈꾼 아이가 쇼트트랙 여제가 되기까지
김길리 선수는 2004년 7월 1일, 서울 강동구에서 태어났어요. 만 21세, 우리 나이로 22세예요.
처음부터 쇼트트랙을 꿈꾼 건 아니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 친구의 딸이 피겨스케이팅을 타는 모습을 보고 반해서 배우러 갔더니, 알고 보니 그게 쇼트트랙이었다는 거예요. 엉뚱한 시작이었지만, 그 우연이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역사를 바꿨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잠깐 그만뒀다가, 학원 다니기가 싫어서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는 실제 인터뷰에서 나온 에피소드예요. 그 솔직함이 왜인지 모르게 더 응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소속은 성남시청이고,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이에요.
2.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왜 생겼을까?
김길리 선수의 별명은 람보르기니 + 길리를 합친 **'람보르길리'**예요.
경기 막판에 갑자기 폭발적인 스피드를 터뜨리는 모습이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실제로 김길리 선수의 스타일을 보면, 처음에는 에너지를 아끼면서 흐름을 읽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인코스·아웃코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추월하는 방식이에요.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이 **'경기 운영 능력'**이에요. 억지로 힘을 짜내는 게 아니라, 타이밍을 읽고 최소한의 힘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 그게 단순히 빠른 선수와 진짜 강한 선수를 가르는 차이예요.
3. 밀라노 올림픽 — 생애 첫 올림픽, 2관왕 + 동메달
2026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 김길리 선수에게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어요.
결과부터 말씀드릴게요.
- 여자 1000m 동메달 (2월 16일)
-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월 18일)
- 여자 1500m 금메달 (2월 20일) —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
특히 1500m 결승은 감동 그 자체였어요. 결승전에서 최민정이 앞서나가는 김길리를 무리하게 쫓지 않고 자신의 코스를 지키며 '새로운 미래'에 힘을 실어줬고, 레이스가 끝나자 두 선수는 서로를 안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최민정은 경기 후 이번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고 밝혔어요. 전설이 새로운 에이스에게 바통을 건네는 장면이었어요. 그 순간을 지켜본 모든 분들의 마음이 뭉클했을 거예요.
4. 최민정이 건넨 바통 — 숫자로 증명하는 성장
김길리 선수가 갑자기 떴다고 느끼신다면,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차근차근 쌓아온 기록들이 있어요.
- 2020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1000m 금메달 + 주니어 세계 기록 갱신
- 2023-24 시즌 ISU 월드컵 종합 1위 — 크리스탈 글로브 수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초)
- 2024년 세계선수권 1500m 금메달
- 2025년 세계대학경기대회 전 종목 5관왕
-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2관왕 + 동메달
크리스탈 글로브는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이에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중 최초였어요. 그걸 시니어 데뷔 2년 만에 이뤄냈다는 게 더 놀라운 포인트예요.
5. 빙판 밖의 김길리 — 알고 나면 더 좋아지는 TMI
김길리 선수는 빙판 밖에서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KIA 타이거즈의 열혈 팬이에요. 2025년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고, 하얼빈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김도영 홈런 세리머니를 재현해 큰 화제가 됐어요.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의 팬이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것: 맛집 탐방, 패션, 놀러다니기 싫어하는 것: 닭발, 곱창, 벌레 (진천선수촌에 여름이 되면 벌레가 나오면 소리 지르며 다닌다고 😂)
진지함과 엉뚱함이 공존하는 그 자체가 김길리 선수의 매력이에요.
6. 최민정의 시대가 끝났다? 아니요, 이어진 겁니다
밀라노 1500m 결승이 끝나고 최민정이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어요.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했지만, 저는 이 장면이 가장 아름다웠어요. 전설이 무너진 게 아니라, 직접 손을 잡아주며 다음 사람을 세워준 거거든요. 최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길리도 없었을 거예요.
김길리 선수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 오래 남아요.
"차세대 주역이라는 말에 걸맞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거창하지 않아요. 그냥 계속 하겠다는 말. 그게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지 않으신가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김길리 선수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2004년 7월 1일생으로, 2026년 기준 만 21세예요. 우리 나이로 22세, 이번 밀라노 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이었어요.
Q2.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경기 후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를 추월하는 모습이 람보르기니 슈퍼카 같다고 해서 팬들 사이에서 먼저 퍼진 별명이에요. 밀라노 올림픽 이후 언론에서도 공식처럼 쓰고 있어요.
Q3. 김길리 선수의 주종목은 무엇인가요? 주종목은 1500m예요. 1000m도 강세를 보이며, 계주에서도 핵심 주자로 활약해요. 이번 밀라노 올림픽 1500m에서 2분32초07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어요.
Q4. 소속팀은 어디인가요? 2023년부터 성남시청 소속이에요.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이기도 해요.
Q5. 2026 밀라노 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나요? 여자 1000m 동메달,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여자 1500m 금메달로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어요.
마무리 — 지금이 바로 그녀의 시대입니다
김길리 선수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천재라서 잘하는 게 아니라, 엉뚱하게 시작해서 포기하지 않으니까 잘하게 된 사람. 그리고 여전히 '걸맞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할 줄 아는 사람. 그 단단함이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예요.
2026년 밀라노는 시작이에요. 2030년, 2034년 그녀의 빙판 위 질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실생활 팁: 김길리 선수의 경기 영상은 유튜브에서 '람보르길리'로 검색하면 클립이 많이 나와요. 특히 밀라노 올림픽 1500m 결승 영상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마지막 두 바퀴의 추월 장면을 보면 왜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이 생겼는지 1초 만에 이해가 돼요. 쇼트트랙을 잘 모르셔도, 보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을 거예요.

